"친부에게 보낸 편지 보도는 사생활 침해"..英 마클 왕자비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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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 왕자비가 친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를 보도한 대중지가 마클 왕자비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 측은 마클 왕자비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1명 이상이 기여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저작권을 소유할 수 있다는 반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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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영국 해리 왕자의 아내 메건 마클 왕자비가 친아버지에게 보낸 편지를 보도한 대중지가 마클 왕자비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영국 고등법원은 11일(현지시간) 마클 왕자비가 '메일 온 선데이'와 '메일 온라인'의 모회사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고 BBC 방송, AP 통신 등이 전했다.
재판을 맡은 마크 워비 판사는 즉결 심판에서 "편지 내용이 비공개로 유지될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가 있었다"며 "메일의 보도는 그러한 합리적인 기대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워비 판사는 저작권 침해 혐의를 두고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 측 주장이 "설득력 있어 보이지 않고 부당해 보인다"면서도 추가 재판을 열어 가려내야 한다고 판시했다.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 측은 마클 왕자비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1명 이상이 기여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저작권을 소유할 수 있다는 반박을 펼치고 있다.
2018년 5월 해리 왕자와 결혼한 마클 왕자비는 같은 해 8월 아버지 토마스 마클에게 5장 분량의 편지를 보냈고, 메일은 서한에 담긴 내용 대부분을 발췌해 2019년 2월 5건의 기사로 내보냈다.
마클 왕자비 측은 이 편지가 오롯이 아버지를 대상으로 쓴 것이라고 주장했고, 어소시에이티드 뉴스페이퍼스 측은 마클 왕자비가 외부에 공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뒀을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지난해 초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영국을 떠났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터바바라에 거주하고 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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