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니 45% 낙동강 하구에서 월동 중

김종호 2021. 2. 1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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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곳은 부산 낙동강 하구 지역입니다.

이번 겨울에도 다양한 철새들이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천연기념물 큰고니가 3천여 마리가 관찰됐다고 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 위를 미끄러지는 순백색의 우아한 몸짓.

천연기념물 제201-2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겨울 철새 큰고니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7천여 마리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그 가운데 45%가량인 3천3백여 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는 곳이 낙동강 하구입니다.

[이원호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 올해 같은 경우에는 예년 수준인 3천4백 마리 정도가 도래했는데 새섬매자기(먹이 풀)가 예전보다 작황이 좋은, 생산성이 좋다 보니까 개체가 조금 더 는 상태입니다.]

지난해 조사에서 조류 146종이 서식하는 거로 확인된 낙동강 하구.

이 가운데 흰꼬리수리와 재두루미 등 천연기념물이 13종,

매와 저어새같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 4종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이나 먹이 사정 등에 따라 매년 관찰되는 개체 수에는 큰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종류는 백3, 4십 정도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천연기념물 제179호인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는 을숙도 등 삼각주와 사구가 발달해 수심이 얕고 갯벌이 넓어 조류 먹이가 풍부한 곳입니다.

조류뿐만 아니라 강과 바다가 만나는 낙동강 하구는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터전으로 생물 다양성이 높아 보전과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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