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실업자 감소..시장 기대엔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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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전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79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COVID-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해 3월말 687만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회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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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전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79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76만명(마켓워치 집계)을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COVID-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해 3월말 687만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회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증가와 감소, 정체를 반복해 왔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4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미국 내 1250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새로 마련됐지만 여전히 1000만명 이상이 실업 상태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고용 상황이 여전히 있어야 할 자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중앙은행은 상당히 더 많은 진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언급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 25% 줄었는데, 이는 팬데믹 발생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4주 연속 이뤄지고 있어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더 많은 사업장들이 문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미국 의회 예산처는 앞으로 고용 상황이 2024년 전까지는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실업 문제는 여전히 미국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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