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군, 이틀간 탈레반 거점 공습..9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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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평화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정부군은 각지에 있는 탈레반 반군의 거점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지난 이틀 사이에 90명 이상을 죽였다고 현지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북부 군관구 모함마드 하니프 레자이 대변인은 이날 정부군 전폭기가 북부 발크주 차르볼락 지구 아크테파의 탈레반 은신처를 맹폭하면서 3명의 지휘관을 포함해 11명의 반군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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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평화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정부군은 각지에 있는 탈레반 반군의 거점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지난 이틀 사이에 90명 이상을 죽였다고 현지 관리들이 11일 밝혔다.
북부 군관구 모함마드 하니프 레자이 대변인은 이날 정부군 전폭기가 북부 발크주 차르볼락 지구 아크테파의 탈레반 은신처를 맹폭하면서 3명의 지휘관을 포함해 11명의 반군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레자이 대변인은 공습이 오후 1시25분께 시작했으며 인명살상 외에도 다량의 반군 오토바이를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에도 차르볼락 지구 아크테파 일원에 폭격이 가해져 반군 31명이 숨졌다고 레자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10일에는 아크테파 고르테파 마을에 폭탄이 떨어져 반군 26명이 몰살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프간 정부군은 남부 헬만드주 나와, 나흐르 이 사라지, 가름시르 지구를 공중공격해 한잘라와 바라카트로 신원이 드러난 지휘관 2명을 비롯해 27명을 폭사시켰다.
이와 관련해 탈레반 반군 자비훌라 무자히드 대변인은 아프간 당국의 전과 주장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탈레반이 자신의 근거지를 방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진행하는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양측 간 유혈 충돌과 교전이 늘어나고 있다.
2차 평화교섭이 지난달 6일 도하에서 재개했지만 바로 교착상태에 들어갔다. 지역 언론은 협상이 지난 25일 동안 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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