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다국적 외국인모임 '여진' 지속..서울 최소 160명 확진(종합)

김창남 기자 2021. 2. 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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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최소 160명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60명 늘어난 2만5887명이다.

서울 지역 일일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25명으로 집계돼 3시간 만에 35명 증가했다.

이와 함께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 역시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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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음식점·복지시설·사우나 집단감염 여전
구로구서 신규 확진자 22명 추가 발생
11일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에 나선 시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2021.2.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11일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최소 160명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60명 늘어난 2만5887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173명)와 비교해 13명 감소한 것이다. 서울 지역 일일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125명으로 집계돼 3시간 만에 35명 증가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32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다 지난 8일(90명) 83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증가세로 전환,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27명, 확진자 접촉 58명, 해외유입 2명, 조사 중 38명 등으로 조사됐다.

주요 집단감염 경로를 보면 용산구 다국적 외국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증가했다.

강동구 소재 사우나에서도 관련 확진자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서울역 희망지원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었다. 해당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93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소재 콜센터4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이 밖에 성동구 한양대병원(누적 89명), 광진구 포차끝판왕 건대점(누적 60명)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늘었다.

1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2.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치구별로 보면 구로구에서 확진자 22명이 무더기로 추가 됐다. 신규 확진자 22명 중 10명은 가족 간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내 확진자 접촉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각각 5명, 7명이다.

강동구에선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6명은 지역 내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간 접촉을 통한 신규 확진자는 2명이다.

성동구에서도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Δ가족 확진자 접촉 4명 Δ지인 확진자 접촉 1명 등이다.

송파구에선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6명 중 3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 역시 적잖다.

강동구는 강동역 래미안사우나(2월1~9일) 방문자에게, 노원구는 스포애니 상계역점(2월1~8일)과 노원탁구클럽(2월6~8일) 방문자에게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kc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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