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만에 500명대, 수도권이 82%.."살얼음판 상황"

황혜경 2021. 2. 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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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82%가 수도권에 집중돼 연휴를 거치며 확산세가 더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 첫날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전날보다 60명이나 늘어난 504명,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만 383명으로 82%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용산의 지인 모임 관련 4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기 부천의 영생교와 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48명 늘어나는 등 집단 감염의 여파가 컸습니다.

연휴 기간 인구 이동과 접촉이 늘어나면서 최근 2~3백 명대까지 낮아진 확진자 수가 겉잡을 수 없이 느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우리 가족은 괜찮겠지 또는 우리 고향집은 괜찮겠지, 하는 이러한 방심이 또 한번의 전국적인 유행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금의 감염세에 경각심을 가지고 계획을 변경해주실 것을 간절히 말씀드립니다.]

특히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수도권에서 1을 넘은 가운데,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80명에 달해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습니다.

최선을 다해 변이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다고는 하지만 이미 지역사회에서 'N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도 나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둘러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체 분석 기관도 늘리고 분석 소요 시간도 줄이는 등 역량을 높이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충분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국가별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 및 점유율 등을 고려해서 현재 방역강화국가로 지정된 네 나라 외에 지정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또 변이 바이러스 발생국에 대해서는 공무 출장 등 외에는 격리면제 제도를 중단하고, 오는 24일부터 우리 국민을 포함한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조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사각지대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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