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소통 원활 '서울→부산 4시간 30분'..휴게소 매출 절반 뚝↓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11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예년 명절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취식이 금지된 휴게소도 한산한 모습이었는데요.
안성 휴게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아무래도 휴게소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보니 그 영향이 크겠죠?
[기자]
네, 예년 명절 때라면 귀성객들로 붐볐을 휴게소는 현재 한산한 모습입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주차장에도 빈자리가 많은데요.
지난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설에도 휴게소 실내 식사가 금지되면서, 편의점과 화장실을 이용하는 일부 귀성객들만 눈에 띄는 상황입니다.
이곳 안성 휴게소도 현재 식당 운영을 안 하고 있습니다.
식당 앞에 있는 식탁과 의자도 이렇게 사용할 수 없게 막아놨습니다.
다만 분식류 같은 경우는 포장해서 차 안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전날인 어제(10일) 지난해보다 전국 휴게소 매출이 절반가량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음식을 사거나 편의점 등을 이용할 때도 발열 체크, 거리 두기 등은 필수고요.
QR코드 등 본인 인증 절차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설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정상적으로 부과되니 늦게라도 귀성길에 나서는 분은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고속도로 소통 상황도 예년 명절 때보다 원활하다고요?
[기자]
네, 정오쯤엔 하행선 고속도로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는데요.
지금은 대부분 구간에서 정체가 해소돼 원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 30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자정까지 모두 41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는데, 지금까지 이미 35만 대가 이동해 앞으로도 큰 정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12일)은 귀성과 귀경 차량이 동시에 몰리면서 오늘보다 정체 구간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도로공사는 내일 낮 12부터 오후 2시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성 휴게소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김종선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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