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소속' 귀엥두지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스날 소속의 귀엥두지(프랑스)가 토트넘의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지목했다.

영국 스포츠렌은 11일(한국시간) 귀엥두지가 유투브 채널 오마이골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귀엥두지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케빈 데 브라이너"라며 "패스 능력이 높고 경기 시야가 뛰어나다. 데 브라이너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이라고 답했다. 또한 "손흥민도 세계 최고의 선수다. 팀을 위해 많은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 소속 선수가 손흥민을 세계 최고 선수로 언급한 것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은 관심을 드러냈다. 귀엥두지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스날에서 82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귀엥두지는 올 시즌 아스날을 떠나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귀엥두지가 아스날에서 뛰고 있었다면 그런 답변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귀엥두지의 손흥민에 대한 칭찬에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귀엥두지는 축구를 잘 안다' '북런던은 흰색'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손흥민은 11일 열린 에버튼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토트넘은 연장 접전 끝에 4-5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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