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4줄 아닌 20여 쪽"..곽상도 "중요한 건 전체 서류 아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은 코로나 지원금을 받기 위해 지원서류 20장을 냈는데, 불과 넉 줄 짜리 서류 한 장만 낸 것처럼 축소해 공개했다는 겁니다. 곽 의원은 뒤늦게 준용씨의 서류 중 9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문준용씨가 곽상도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지원신청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예전 실적, 사업 내용, 기대성과, 1400만원이 필요한 이유 등이 작성되어 있다" 고 밝혔습니다.
마치 자신이 서류를 성의없이 낸것처럼 주장한 곽 의원이 틀렸다는 겁니다.
앞서 곽 의원은 준용씨가 '피해사실 확인서'에 불과 네 줄만 쓰고도 지원자로 선정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준용씨가 반박하자, 곽 의원은 준용 씨의 지원서류 총 9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류를 확보하고도, 일부러 4줄만 써낸 것처럼 부각시킨게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곽의원은 "중요한 건 전체 서류가 아니라 피해 확인서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준용씨가 지원한 자체가 형편이 어려운 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 취지에 맞지않다는 주장입니다.
사업 안내문에도 이 같은 내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이 아닌데도 대통령의 아들이라 지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준용씨는 "공모안내에 따르면, 피해 사실 여부는 심사 기준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9일 '피해사실 확인서'는 참고자료이며 심사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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