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24년까지 공공 전기차 충전소 100만 곳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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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오는 2024년까지 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100만 곳, 2029년까지는 300만 곳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를 인용해 구속력 있는 목표치를 세워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ACEA는 소비자 및 지속 가능한 운송 그룹과의 공동 성명에서 확실한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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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럽연합(EU)이 오는 2024년까지 공공 전기차 충전소가 100만 곳, 2029년까지는 300만 곳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를 인용해 구속력 있는 목표치를 세워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ACEA는 소비자 및 지속 가능한 운송 그룹과의 공동 성명에서 확실한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BMW의 최고경영자(CEO)인 올리버 집세 ACEA 회장은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의 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고 구속력 있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기후변화와 싸우는 현재의 감축 목표들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기간 중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하고 운행 비용이 저렴한 전기차 판매가 탄력을 받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엄격한 EU 배출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EV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몇몇 국가의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복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EV 보조금을 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장과 가정의 전기차 충전을 보완하기 위한 공공 충전소의 구축은 속도가 느리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EU는 2020년 현재 22만4538개의 공공 충전소가 있다.
유럽 소비자 단체(BEUC)와 교통환경(T&E) 단체도 서명한 이 성명은 EU 집행위원회에 공통의 기준을 만들고, 오는 2029년까지 약 1000개의 수소차 충전소 건설을 목표로 설정하라고 촉구했다.
독일 정부의 경우 2023년 말까지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1000개의 급속 전기충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는 법안 초안에 합의했다. 이는 약 20억유로(약 2조6847억원)의 비용이 드는 사업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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