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대체로 원활..관광지에는 나들이객 북적
<앵커>
설 전날인 오늘(11일), 평소 같으면 꽉 막혔을 고속도로는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교통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연휴 보내는 분들이 많은 거 같은데 오늘 하루 고속도로는 어땠습니까.
<기자>
대체로 원활했습니다.
귀성길 정체는 오전 11시쯤 가장 심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풀려서 지금은 양방향 모두 해소됐습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이 몰려 잠시 주춤했던 곳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평소 주말 도로 상황과 비슷하다는 게 한국도로공사 설명입니다.
현재 도로 상황, CCTV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근은 양방향 교통량이 늘어 차량 속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도 일산 방향 도로에서 때때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오늘보다는 막힐 수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설 당일인 내일에는 귀성객과 귀경객이 함께 몰려 총 429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오늘 고향 가는 대신, 여행이나 놀러 간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헬기를 타고 곳곳을 돌아봤는데요.
집합금지 명령 때문에 친지 방문 대신 교외로 바람 쐬러 나선 시민이 많았습니다.
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마스크를 쓴 채 경치를 즐겼고요, 놀이공원 관광객들은 거리를 두고 앉아 야외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건물 밖이 붐비는 모습,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음식을 포장하거나 야외에서만 먹을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고향길, 성묫길 계획하신 분들은 특히 방역 수칙 잘 지키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홍명, 헬기조종 : 민병호)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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