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위안부를 매춘부라 한 하버드대 교수 입국금지하라"

[출처 : 연합뉴스]

광복회는 11일 일본군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닌 공인된 매춘부라고 주장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입국금지해달라는 공문을 법무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공문을 통해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에 의거해 램지어 교수를 입국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입국관리법 제11조 제1항은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이 입국을 거절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가 당시 정부 규제 하에서 인정된 국내 매춘의 연장선상에서 존재한다는 논문을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논문에서 램지어 교수는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모두 공인된 매춘부이고 일본에 의해 납치돼 매춘을 강요받은 '성노예'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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