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곽상도, 계속된 설전.."거짓말 악용"→"참 뻔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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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준용 씨의 코로나19 피해 예술지원금을 둘러싸고 설전을 이어갔다.
문 씨는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지원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예전 실적, 사업 내용, 기대 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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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권한남용"..일부 언론에도 "왜곡 멈춰달라"
곽상도 의원, 곧바로 "참 뻔뻔하다" 문 씨에 재반박
"피해 입지 않은 사람은 지원대상 될 수 없다" 강조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준용 씨의 코로나19 피해 예술지원금을 둘러싸고 설전을 이어갔다.
문 씨는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지원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예전 실적, 사업 내용, 기대 성과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지원서 내용 중 피해사실 부분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평가 기준 역시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20점), 수행역량 및 실행 능력(60점), 성과 및 기여도(20점)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곽상도 의원실이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각분야 281명 지원자들의 피해사실 확인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281명 중 46명에게 지원금을 받았는데, 문씨는 피해사실 확인서에 단 4줄만 쓰고도 85.33점을 얻어 34등으로 지원대상에 포함됐다고 지적한데 따른 반박이다.
문 씨는 “곽 의원은 제가 선정된 이유가 피해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겼다. 뿐만 아니라 제 심사점수까지 기자에게 공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국회의원 권한의 남용”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또 일부 언론을 향해서도 “거짓인 부분만 확대 왜곡하여 유포하고 있는데 이런 짓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 씨의 반박에 대해 곽 의원은 또다시 보도자료에서 “뭐가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이냐”며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왜곡·비방하는 모습이 참으로 뻔뻔하다”고 준용 씨에 재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확보한 준용 씨 관련 자료가 지원신청서 7장, 피해사실확인서 1장, 참여예술인 내역서 1장 등 9장이라고 밝힌 뒤 “지원신청서는 (준용 씨를 포함한) 대부분 지원자가 비슷한 분량을 냈고, 이를 문제 삼은 게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사실확인서의 경우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돼 있고, 지원금을 지급한 서울문화재단도 피해 여부를 확인해 부적격자를 배제했다면서 “이에 주목해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한 것이다.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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