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기준금리 사상최저 2.0%로 동결.."물가상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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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해 낮춘 사상최저인 2.0%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마닐라 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역레포(역환매 조건부 채권) 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하기로 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코로나19 발발 이래 총 200bp(2.0%)의 금리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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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 중앙은행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해 낮춘 사상최저인 2.0%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마닐라 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역레포(역환매 조건부 채권) 금리를 현행 2.0%로 유지하기로 했다.2차례 회의 연속이다.
중앙은행은 또한 익일물 예금금리와 익일물 대출금리도 각각 1.50%와 2.50%에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를 동결한데 대해 중앙은행은 마이너스권에 있는 성장률의 상승을 추진할 필요가 있고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는 것을 감안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예상은 조사대상 19개사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코로나19 발발 이래 총 200bp(2.0%)의 금리를 내렸다.
벤자민 디옥노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 전망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취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행 등으로 인한 육류제품의 공급 핍박이 인플레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수요와 인플레 전망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2021년 평균 인플레율을 2~4%의 목표 범주로 설정해 종전 3.2%보다 높이는 한편 내년 예상치는 종전 2.9%에서 2.7%로 내렸다.
디옥노 총재는 "대처 가능한 인플레 전망치이기에 중앙은행은 계속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월 필리핀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육류와 채소의 공급부족으로 2년 만에 대폭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필리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일 오후 7시15분(한국시간) 시점에 54만3282명이며 이중 지금까지 1만1469명이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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