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323명 신규확진..내일 400명 안팎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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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 연휴 첫날인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23명으로 확인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초반까지 다시 올라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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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5명-경기 88명-인천 41명 등 수도권 254명, 비수도권 69명
(전국종합=연합뉴스) 임미나 신재우 최종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 연휴 첫날인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23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93명보다 70명 적다. 이처럼 중간집계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설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54명(78.6%), 비수도권이 69명(21.4%)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88명, 인천 41명, 부산 19명, 충남 11명, 대구 9명, 충북 6명, 강원·경남 각 5명, 광주·제주 각 4명, 경북 3명, 전북·대전·전남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과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후반이나 400명대 초반이 될 전망이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111명 더 늘어 최종 504명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으나 최근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초반까지 다시 올라선 상태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0명→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2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1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지만, 전날 기준 346명보다는 5명 증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해 오후 4시 현재 누적 감염자는 105명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 확진자도 18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모임과 직장, 어린이집, 목욕탕 등을 중심으로 신규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누적 47명),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60명) 등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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