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 310명..'설 연휴 첫날' 확진자 수 감소(종합)

송용환 기자 2021. 2. 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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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1일 하루(오후 6시 기준) 310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울산 두 곳을 제외한 15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광역시의 확진자 중 1명은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로, 이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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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같은 시간 395명, 승리제단·사우나 등서 집단감염 계속
종교단체인 승리제단과 오정동 학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발생한 이튿날인 10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소재 승리제단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2021.2.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1일 하루(오후 6시 기준) 310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울산 두 곳을 제외한 15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10일) 같은 시간대 395명(최종 504명)보다 85명 줄었고, 밤사이 추가 확진자를 감안하면 400명대 초중반이 예상된다.

이 같은 확진자 감소는 설 연휴를 맞아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이 줄어드는 등 여러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25명, 경기 88명, 인천 33명, 부산 19명, 충남 10명, 대구 9명, 충북 6명, 강원 5명, 광주·경남·경북 각 4명, 전남·전북·대전 각 1명이다.

경기 부천시의 승리제단을 비롯해 목욕탕 등에서의 집단감염은 설 연휴 첫날에도 전국적으로 계속됐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44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 관련 신규 감염자는 1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07명이다.

지금까지 31명이 집단감염 됐던 경기 고양의 춤무도장 관련 신규 확진자가 8명 나왔고, 한동안 잠잠하던 경북 상주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구 목욕탕 명천탕에서는 이용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용자 13명, 가족 관련 2명)이다.

동래구 목욕탕 금호탕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금호탕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용자 4명, 직원 1명)으로 집계됐다.

명천탕은 남탕, 금호탕은 여탕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뤄졌다.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후 대구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대구 각 지역 보건소는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비롯해 전화상담 등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대응 업무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의료진을 배치해 정상 근무를 이어간다. 2021.2.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충북 충주에서는 칠금동의 한 사우나를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날까지 사우나 이용자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11일에도 3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앞서 확진된 충주보건소 보건과장 등 4명과 사우나 방문일이 겹친다. 다만, 방문 시간대는 달라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북의 닭 가공업체인 CS코리아 관련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CS코리아 확진 직원 3명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모두 무증상 상태였다.

지난달 26일 필리핀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확진되면서 시작된 이 업체 집단감염은 동료, 가족, 협력사 5곳 직원으로 번져 이날까지 확진자만 44명으로 늘었다.

광주광역시의 확진자 중 1명은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로, 이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에이스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에 따라 유형별 누적 확진자는 광주 안디옥교회 122명, 에이스 TCS국제학교 51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충남 아산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30대가, 전북 전주에서는 인천 서구704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강원 철원에서는 자가격리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에서 다양한 감염사례가 나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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