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4년간의 무인도 표류기..영화 '캐스트 어웨이'
[EBS 저녁뉴스]
오늘 <지성과 감성>에서는 2월에 EBS에서 만나볼 수 있는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해드릴 텐데요.
먼저 설날에는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라 불리는 영화 <캐스트 어웨이>가 준비되어 있고요.
그 뒤를 이어 화려한 패션계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택배 회사에서 일하는 척은 사랑하는 연인과 크리스마스 이브도 보내지 못한 채 급한 출장을 가게 되는데요.
뜻밖의 사고로 비행기가 추락하고, 척은 무인도에 홀로 표류하게 됩니다.
- 이봐요! 누구 없어요?
불을 피우는 것도, 먹을 것을 구하는 것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해내야 하는 상황에서, 배구공 ‘윌슨’을 벗 삼아 버티게 되죠.
- 혹시 성냥 가진 거 없냐?
영화 <캐스트 어웨이>는 4년 동안 무인도에서 살다 탈출한 남자의 생존 투쟁기인데요.
경험해보지 못한 환경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삶에 대한 인간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계속 숨을 쉬면 되는 거야. 내일이면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 파도에 또 뭐가 실려올지 모르잖아?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비서직으로 입사하게 된 앤드리아. 원래의 꿈인 기자가 되기 위해 1년만 버티기로 마음먹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 매디슨가에서 봤던 테이블 사와 / 오늘 저녁 식당 예약해
악마 같은 보스, 미란다 때문이죠.
어느 때고 울려대는 휴대폰에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업무, 심지어 그녀의 아이들을 위해 아직 나오지 않은 책까지 구해야 합니다.
- 출간된 건 다 있어. 쌍둥이가 그다음이 궁금하대
- 출간 전 원고를 구하라고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화려한 뉴욕을 배경으로 패션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요.
작가인 로렌 와이스버거가 실제로 <보그>의 편집장 비서로 지냈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원작입니다.
전쟁터 같은 패션계에서, 앤드리아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영화 <캐스트어웨이>는 오는 12일 낮 1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오는 13일 밤 10시 45분 <세계의 명화>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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