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끝나면 마스크 벗고 만세 부르고 싶어"

이주영 기자 2021. 2.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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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설 연휴를 맞아 청와대 관저에서 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관저에서 각계 국민들 8명과 카카오톡으로 영상통화를 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먼저 중학교 입학을 앞둔 강보름·신승옥·김예지 학생과 통화를 했다. 코로나19가 완치된 후배가 등교하던 날 응원 플래카드를 내걸고 환영해 화제가 됐던 학생들이다.

문 대통령은 학생들이 ‘임기가 1년 조금 넘게 남으셨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더 열심히 하시고 싶으시냐’고 묻자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답했다.

또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먼저 뭐가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마스크 벗어던지고 ‘만세’ 하고 한번 불러보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식 사회를 맡았던 청각장애인 연극배우 이소별씨와의 통화에선 “코로나로 문화·예술 분야가 어려워 안타깝다”며 “꿈을 펼치는 데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양치승 관장에게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설 연휴를 잘 마치면 영업시간도 더 신축성 있게 조정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위로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영화배우 겸 환경운동가 류준열, 여자 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뉴질랜드 출신으로 한국에서 소외계층 돕기에 힘쓰고 있는 안광훈 신부와도 통화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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