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vs 곽상도..1400만원 '긴급 예술지원금'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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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원 수령'을 두고 문씨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간 설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오후 곽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준용씨, 뭐가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관련된 내용을 상세히 밝히겠다"며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피해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피해 예술인 중 사업성이나 예술성을 평가를 하는 것이지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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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원 수령'을 두고 문씨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간 설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오후 곽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준용씨, 뭐가 거짓말이고 어떻게 비방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관련된 내용을 상세히 밝히겠다"며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피해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피해 예술인 중 사업성이나 예술성을 평가를 하는 것이지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은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인 10일 문 씨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 성격의 글이었다.
지난해 12월 문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지원 자격이 있는지에 관한 논란이었다. 이에 문씨는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 지원금 1400만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닌,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고 (서울시가) 심사를 거쳐 제대로 쓸 수 있는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곽 의원은 지난 9일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문 씨를 비롯한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 사업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문 씨의) 피해사실 확인서에 작성한 것은 단 네 줄"이라며 "다른 합격자들이 여러 장의 피해사유서를 작성한 것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즉, 문 씨가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하극 과정에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네 줄만을 쓰고 지원대상자에 선정됐다는 주장이었다.
이같은 의혹에 문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격에 나섰다.
문 씨는 "곽상도 의원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 보전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활동을 선발해 제작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고 실력있는 유명 작가들이 뽑힐 가능성이 높고 영세 작가 지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 쪽에 달하고 저의 예전 실적, 사업 내용, 기대 성과, 1400만원이 필요한 이유 등이 작성돼 있다"며 "그 타당성과 실행능력 등에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뽑힌 것이고 곽 의원 등은 그 중 피해 사실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논란이 된 네 줄의 피해사실 서술에 대해 "피해 사실은 심의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이 지원금 공모에 명시됐고 저는 그에 맞춰 피해사실을 요약 작성한 것"이라며 "증명할 수 없는 피해는 제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 씨의 반격에 곽 의원이 하루 만에 재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날 곽 의원은 "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4월29일 심의결과를 발표하며 '사업의 우수성만으로 평가가 이뤄지기는 불가한 사안이기에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과 범위에 대한 판단에 중점적으로 주의를 기울였다'고 심사평을 했다"며 "'피해사실확인서'는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라 돼 있고 서울문화재단도 심사과정에서 코로나피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부적격자를 배제했기에 이에 주목해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씨가 민간단체로부터도 지원받고 또 지원받은 것, 형편이 어려운 많은 피해 예술인들을 제치고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우수한 사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왜곡해 비방하기까지 하는 모습이 참 뻔뻔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문 씨 관련해 의원실이 갖고 있는 자료는 지원신청서 7장, 피해사실확인서 1장, 참여예술인 내역서 1장으로 총 9장"이라며 "사업계획 등이 담겨 있는 지원신청서는 다른 지원자들도 대부분 이 분량을 냈고 이 부분에 대해 문제 삼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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