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北 사회주의 계획경제, 자본주의 경제보다 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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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발행하는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자본주의 시장경제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사회주의경제는 계획경제이며 따라서 부문들 사이의 균형을 옳게 보장하고 모든 단위들이 국가계획을 수행해야 어느 한 고리도 튀어나가지 않고 경제전반이 활력 있게 움직일 수 있다"며 "적대세력들의 제재와 봉쇄가 지속되는 속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자력갱생의 실효성을 높여나가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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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5개년 계획 주제는 자력갱생·자급자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친북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발행하는 기관지 조선신보는 11일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자본주의 시장경제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장기화되는 대북 제재 속에 경제난을 완화하기 위해 나름의 논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조선신보는 이날 '실효성이 높은 발전형 자력갱생의 체계화'라는 기사에서 "자본주의 이윤경제에 비한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우월성은 개인주의에 비한 집단주의의 우월성"이라며 "김정일 장군님께서 발표하신 논문의 한 구절이며 이것은 조선의 경제노선의 근저에 깔린 신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제8차대회는 새로운 5개년 계획의 기본종자, 주제는 여전히 자력갱생, 자급자족이라는 것을 밝혔다"며 "적대세력들은 이를 제제의 장기화와 코로나 재앙 속에서의 무역단절 등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단정하고 대외적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5개년 계획은 실패를 면할 수 없다고 악담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조선의 경제부흥을 바라지 않는 세력들은 세기를 이어 구축돼온 자립경제의 토대와 그 내적 잠재력을 한사코 외면하고 오늘의 현실을 호전시키려면 제재의 해제와 외부로부터의 지원, 방조가 불가결이라고 떠벌이고 있다"고 외부의 시각을 비판했다.
조선신보는 그러면서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조선은 발전된 다른 나라의 자본이나 기술을 바라보며 그에 의거해 화려한 변신을 이룩하기를 바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또 "사회주의경제는 계획경제이며 따라서 부문들 사이의 균형을 옳게 보장하고 모든 단위들이 국가계획을 수행해야 어느 한 고리도 튀어나가지 않고 경제전반이 활력 있게 움직일 수 있다"며 "적대세력들의 제재와 봉쇄가 지속되는 속에서 국가적 차원에서 자력갱생의 실효성을 높여나가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개별적인 부문과 단위들이 국가적 이익과는 상관없이 국가의 지도와 통제 밖에서 협소한 당면 이익만 추구하는 것과 같은 낡은 경영활동방식을 근절하면서 국가의 통일적 지도와 전략적 관리밑에 계획적으로 주도세밀하게 진행하는 중앙집권적인 자력갱생을 실시해나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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