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수천개 사라질라"..SK 패소에 조지아州 '한숨'

권다희 기자 2021. 2. 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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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현지시각)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 소송전에서 LG측의 손을 들어주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조지아주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지아주 지역신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이날 SK이노베이션에게 영업기밀을 훔쳤다고 한 ITC의 판정이 '조지아주 공장의 미래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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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 사이트 캡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현지시각)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 소송전에서 LG측의 손을 들어주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조지아주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지아주 지역신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이날 SK이노베이션에게 영업기밀을 훔쳤다고 한 ITC의 판정이 '조지아주 공장의 미래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우려를 전했다.

이 매체는 SK이노베이션이 약 26억달러(한화 약2조9000억원)를 들여 조지아주에 짓기로 한 배터리 공장이 "조지아주 역사에서 가장 큰 경제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했다. 또 조지아주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무료 부지를 포함, SK이노베이션에 3억달러 규모의 혜택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지아주 주정부 당국자들은 SK의 공장이 문을 닫게 된다면 조지아주가 수천개의 일자리와 투자한 수십억 달러를 잃게 될 것이라 경고해 왔다고 전했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발전 주장관은 AJC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만약 일정 수준의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다면, 조지아주는 SK에 제공한 금융 인센티브 중 일부를 회수할 수도 있다"며 ITC의 이번 결정에 따른 영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 매체의 취재에 회신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1·2공장을 건설중이다. 2019년 1공장 착공에 이어 지난해 7월 2공장도 착공했다.

당초 1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해 시제품 생산을 시작, 2022년 양산 목표로 연산 9.8GWh(기가와트시)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2공장은 2022년 완공해 2023년부터 11.7GWh 상당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방침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공장 완공을 통해 2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이날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 10년간 제한적 수입금지 명령을 내리며 LG에너지솔루션이 주장한 일부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인정했다.

단 ITC는 SK이노베이션의 고객사인 포드자동차와 폭스바겐에 각각 4년, 2년간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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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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