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전년보다 정체 해소 앞당겨져.."정부 당부 영향"

박희재 2021. 2. 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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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정체를 빚던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오후 들어 원활한 흐름으로 돌아섰습니다.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휴게소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고요?

[기자]

오후로 접어들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차츰 풀리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하행선 정체 구간은 전체 84km입니다.

2시간 전과 비교해 100km 가까이 줄었는데요.

지난해 설 연휴 첫날 같은 시간, 정체 구간이 233km였던 것과 비교하면 정체가 풀리는 시간이 크게 앞당겨졌습니다.

귀성길 정체는 오후 4시쯤 풀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지난해 설 연휴 첫날 정체가 해소된 시간은 밤 9시입니다.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수칙을 강조하며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장거리 지역 이동 예상 시간도 줄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서울을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 반, 광주까지 3시간 20분, 강릉은 2시간 40분, 대전은 1시간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휴게소에선 실내 취식이 금지됐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안성휴게소도 실내 취식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내부를 둘러보니 식당을 모두 폐쇄했고 야외 테이블도 사용이 어렵습니다.

방역 당국이 설 연휴 동안 실시하는 '특별 방역 대책'에 따른 조치인데, 대신 음식을 포장해서 가져가는 건 가능합니다.

현재 손님들은 핫바나 감자, 쥐포 등 간편식을 파는 외부 매장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곳곳에 인원을 추가 배치해 '거리두기 2m'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직원들이 수시로 수칙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도로 곳곳에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과 혼잡정보 도로전광표지 등을 이용해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예년 명절과 다르게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도 부과합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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