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내 인생의 '원점' 광주·전남서 마음 재무장..불의 용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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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설 명절을 맞아 10~11일 방문한 전남·광주행을 두고 인생의 근원을 찾아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1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광주·전남의 법적 현안이 있어서 현장을 보고 그에 관계된 분들께 설명해 드리고자 찾았다"며 "광주·전남은 제가 나서 자란 곳이고 저의 육신과 내면이 형성된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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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한재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설 명절을 맞아 10~11일 방문한 전남·광주행을 두고 인생의 근원을 찾아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부산시장 보선, 내년 대선 등을 앞두고 고향 지역을 방문해 마음의 재무장을 했다는 의지다.
이 대표는 11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광주·전남의 법적 현안이 있어서 현장을 보고 그에 관계된 분들께 설명해 드리고자 찾았다"며 "광주·전남은 제가 나서 자란 곳이고 저의 육신과 내면이 형성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부터는 서울·부산 시장선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서 그 전에 미리 연휴를 이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제 인생의 원점을 다시 찾아와서 원점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며 "호남의 정신은 희생을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불의를 용납하지 않고 공정과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해 마음의 재무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광주를 방문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원로예술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광주 문화수도 추진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당초 5·18민주화운동의 고귀한 희생을 문화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로 세워졌다"며 "일몰과 그 뒤에 따라오는 공백시간으로 아시아문화전당이 이상한 형태로 운영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이 2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날 서울에서 열린 당 지도부 회의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도 (특별법을) '이번달을 넘기지 말고 처리하자'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후 전남 순천으로 이동해 팔마 체육관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했다. 특히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등을 위한 '여순사건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여순사건 특별법의 빠른 통과가 시급하기에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3월에는 처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제주4·3특별법이 73년만에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좋은 선례가 있다"며 "여순사건 특별법을 포함한 다른 민간인 희생 관련 법들도 좀 더 쉽게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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