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첫 정상통화, 정중했지만 날카롭게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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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전화통화에 대해 "정중했지만 날카롭게 대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추이레이(崔磊)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 주석도 음력 설 즈음에 비슷한 대화를 나눴지만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결과고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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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전화통화에 대해 "정중했지만 날카롭게 대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문가들은 이날 통화에 대해 양국 관계를 수십년 만에 최악으로 내몬 일련의 난제들을 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학 교수는 중국이 한계선이라고 여기는 모든 영역을 미국이 건드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도 중국에 대항한 미 의회의 초당적 요구에 계속해서 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 교수는 SCMP에 "물론 대화의 재개는 분명히 좋은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오늘 대화는 이제 더이상 (도널드) 트럼프가 재임하고 있지 않아 비록 정중하고 예의 발랐지만 대부분 날카롭게 대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에는) 기후변화처럼 협력의 여지가 있고, 이는 국가 간 충돌이나 싸움과 비교해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중요한 것과 거리가 멀다"면서 "어떻게 한 번의 전화통화로 이런 (중요한) 문제들 중 어떤 것이라도 해결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추이레이(崔磊) 중국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 주석도 음력 설 즈음에 비슷한 대화를 나눴지만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결과고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추이 연구원은 "트럼프도 임기 초기에 시 주석과 친밀히 교감했고 그의 손녀는 중국어로 새해 축하 인사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면서 "이에 사람들은 양국 관계에 희망을 걸었지만 결국 그들은 각자의 길을 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동의 이익과 생각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국가 정상들 간 관계는 뿌리 없는 나무, 원천 없는 물밖에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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