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설 행보 키워드는..'코로나 정신' 연대와 협력·탄소중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설맞이 일정의 키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정신으로 떠오른 연대와 협력, 그리고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전날(10일) 인천 남동구의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해 명절 장을 보았고, 11일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국민 8명과 영상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한 것은 '연대와 협력'의 의미가 담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기내' 해서 용기도 내고" 캠페인 홍보 김정숙 여사..배우 류준열과 영상통화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설맞이 일정의 키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정신으로 떠오른 연대와 협력, 그리고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전날(10일) 인천 남동구의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해 명절 장을 보았고, 11일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국민 8명과 영상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이 전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한 것은 '연대와 협력'의 의미가 담겼다.
이 시장은 2017년 3월 화재로 손실된 지 3년 9개월만에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12월 재개장했다. 300명이 넘는 상인들은 화재로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게 돼 일당이나 월세로 장사를 하거나 공사현장에서 생계를 이어왔다.
화재 이후 소래포구 상인들은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지방특별교부세와 지방정부 재원을 통해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신축했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받아 40년간의 '무허가' 딱지를 떼게 됐다.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후보자 시절 이곳을 방문했던 의미와 함께 화재로 일터를 잃은 상인들이 함께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
문 대통령이 11일 영상통화를 한 김보름·신승옥·김예지양(14)도 '연대와 협력'을 상징한다. 세 학생은 강원 홍천 오안초등학교 재학 당시 확진 후배 3명이 완치 후 등교하던 날 응원 플래카드와 환영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 사례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연대와 협력의 정신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 시국에서 국민들에게 당부한 중요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신년 인사회에서 "지난해 우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과 헌신으로 희망을 지켜냈다.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잘사는 나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그리하여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 일정의 또 하나의 키워드는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소래포구 시장에서 장바구니 카트를 직접 끌며 장을 봤고, '구매본능' 김정숙 여사는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사용하고, 관저에서 사용하던 용기에 수산물을 담아 '#용기내 캠페인'을 실천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019년부터 대형마트를 상대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촉구하하고,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소비자 행동을 독려하는 '#용기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배우 류준열씨와 류승룡씨, 박진희씨 등이 동참했다.
김 여사는 문어 두 마리를 사면서 "요새 젊은 연예인 친구들이 '용기내' 캠페인을 하는 것을 보고 감명받았다"며 관저에서 사용하던 플라스틱통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 통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또 김 여사는 굴을 사면서 "바다가 하도 오염된다고 그래서 이중포장 안해도 된다"라며 역시 플라스틱통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이 좋아하는 '곱창김'을 사며 "비닐봉지 사용하는 것을 줄이고 싶은 마음에, 과대포장도 줄여야 한다"라며 "'용기내' 해서 용기도 내고"라며 적극 홍보했다.
문 대통령은 '#용기내 캠페인'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배우 류준열씨와 11일 영상통화를 했다.
그린피스 홍보대사이자 아시아 연예인 최초로 그린피스 ISC 과정을 이수한 류씨는 개인 SNS에 '#용기내 챌린지'로 '류준열 살림 브이로그' 등을 공개하며 적극 홍보했다.
이러한 영향을 통해 롯데그룹 계열 할인마트 롯데마트가 그린피스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다.
silverpa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