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 두 곳서 감염세 지속..24명 추가 확진(종합)

노경민 기자 2021. 2. 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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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2941~2964번) 발생했다.

총 6명 확진자가 발생한 동래구 목욕탕 조일탕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n차 감염으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중구 굿힐링병원과 기장 현대요양병원,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수영구 상락정 배산 실버빌 요양원,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에서는 정기추적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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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천탕 3명·금호탕 2명 '양성'..동래구 학원서 4명 감염
부산 부산진구 놀이마루 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2941~2964번) 발생했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전날 오후 5명, 이날 오전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누계 확진자는 2964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목욕탕 명천탕에서 이용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용자 13명, 가족 관련 2명)이다.

동래구 목욕탕 금호탕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금호탕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이용자 4명, 직원 1명)으로 집계됐다.

명천탕은 남탕, 금호탕은 여탕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뤄졌다.

총 6명 확진자가 발생한 동래구 목욕탕 조일탕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목욕탕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해당 목욕탕이 취식 금지 조치를 잘 지켰는지 조사 중"이라며 "목욕탕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며, 탈의실에서의 식사나 목욕탕 내 발한실에서의 대화 등이 가장 높은 감염 요인이다"고 말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925번 환자가 근무하는 동래구 소재 학원의 접촉자 53명 중 45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됐으며, 이중 학생은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n차 감염으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기장병원에서 환자 1명, 격리 중인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장병원 관련 누계 확진자는 11명(환자 7명, 직원 3명, 가족 접촉자 1명)이다.

중구 굿힐링병원과 기장 현대요양병원,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수영구 상락정 배산 실버빌 요양원, 해운대구 안심노인요양시설에서는 정기추적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도 4명 나왔다. 이외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발생했다.

이날 14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추가로 이날 오전 1명이 숨져 누계 사망자는 98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부산지역에서는 318명의 환자가 치료 중이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17명이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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