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교발 집단감염 '비상'..31명 연락 두절

신현정 2021. 2. 11. 14: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 부천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 제단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7일입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던 학원 강사인데요.

이 강사가 근무하는 오정동 보습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3일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지만 수업을 강행했고, 나흘이 지난 뒤에야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기숙사 시설에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를 살펴보니 테이블 간 간격도 좁았습니다.

이곳 승리 제단과 보습학원의 감염 확산 속도는 빠릅니다.

이틀 연속 수십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9일 50여 명에 이어 어제(10일)는 40여 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확진자는 96명입니다.

[앵커]

확산세를 막는 게 가장 시급할 텐데, 방역 조치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확진자와 관련된 시설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한창입니다.

경기도는 이곳 부천과 수원, 양평, 안성에 있는 승리 제단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고, 신도 147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31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보습학원에서 확진된 원생들이 다닌 다른 학원 4곳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뤄졌습니다.

233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변 소독과 역학조사도 한창입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시설에서 다양한 형태의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승리 제단이 경기도 외에도 전국 곳곳에 시설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지자체와 협의해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 제단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