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곽상도 거짓말..지원신청서 20쪽·지원금 필요이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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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는 피해사실 확인서에 네 줄을 적고 최고액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을 받았다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곽 의원은 거짓말을 하고, 조선일보는 가짜뉴스 날조에 공모하고 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곽상도 의원은 이 지원금 심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자료를 확보했으니,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라며 "즉, 제가 뽑힌 이유가 피해 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숨기고, 피해사실 네 줄만으로 대통령 아들이 지원금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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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심사점수와 등수까지 공개 만행..심각한 명예훼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는 피해사실 확인서에 네 줄을 적고 최고액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을 받았다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곽 의원은 거짓말을 하고, 조선일보는 가짜뉴스 날조에 공모하고 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문씨는 전날(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 지원금은 예술가 피해 보전이 아니라, 유망한 예술활동을 선발해 제작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력있는 유명 작가들이 뽑힐 가능성이 높고, 영세 작가 지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지원신청서는 20여쪽에 달하고, 저의 예전 실적, 사업 내용, 기대 성과, 1400만원의 필요한 이유 등이 적혀 있다"라며 "그 타당성과 실행능력 등에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뽑힌 것인데도 곽상도 의원 등은 그중 피해 사실만을 발췌하여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상도 의원은 이 지원금 심사와 관련된 거의 모든 자료를 확보했으니,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라며 "즉, 제가 뽑힌 이유가 피해 사실 말고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숨기고, 피해사실 네 줄만으로 대통령 아들이 지원금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씨는 "곽상도 의원은 제 심사 점수와 등수까지 기자에게 공개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국회의원의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며 "곽상도 의원이 이렇게 무분별한 권한 남용을 상습적으로 반복해오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원신청서의 피해 사실이란 것은 지원자들의 주장일 뿐, 사실로 검증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린다"라며 "지원금 심의가 그것들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락에 반영할 수 없음은 쉽게 예상되는 것이다. 그래서 피해 사실은 심의기준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씨는 "서울문화재단도 해명 기사를 냈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들은 거짓인 부분만을 확대 왜곡해 유포하고 있다"라며 "이런 짓은 멈추어 달라"고 했다.
서울문화재단은 9일 문씨가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제출한 피해사실 확인서는 참고자료이며 별도의 심의기준으로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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