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틈 없었는데..연휴 첫날 오일장도 '활기가 뚝'
[앵커]
이번 설도 코로나19 여파로 명절 분위기가 예전만 못한 모습인데요.
명절 대표 명소인 전통 시장도 사정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취재기자가 오일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
김 기자 뒤로 장이 선 게 보이는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서 있는 곳부터 앞뒤로 총 3~400m가 바로 대야장 거리입니다.
건물에 입주한 점포는 물론 노점상들이 길게 늘어선 모습 보일 텐데요.
명절 준비에 필요한 건 다 팔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건값도 도심 속 마트나 백화점, 점포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연휴 첫날인 오늘 평소에 비하면 사람이 정말 없는 편입니다.
원래 코로나 시국에도 거리 중간중간에 빈 곳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찬다고 합니다.
손님들도 걷기 힘들 정도로 많은데요.
주말에 장이 설 때랑 비교하면 지금은 대략 절반 정도랍니다.
사람은 적더라도 방역 수칙은 어김없이 잘 지켜져야 할 텐데요.
물론 전통 시장이라 점포에 오가는 손님들 명단을 작성하긴 어려운 환경입니다.
다만 상인이나 시민이나 할 것 없이 대부분 마스크를 잘 쓰고 있습니다.
또 2~3명, 많게는 4명 정도만 다니면서 장을 보고 있습니다.
군산 유일의 오일장인 이곳 대야장을 잠깐 소개하자면요.
시작은 1910년쯤이었습니다.
군산은 물론이고 근처 익산과 김제, 전주에서도 장꾼과 손님들이 몰렸다는데요.
우시장이 주가 되던 시절에는 수천 명이 모여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전통 시장과 중소 슈퍼에 대한 감염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이에 따라 전국 500곳 안팎의 전통 시장을 주 1회 이상 소독하고, 방역 점검반을 구성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 중입니다.
가정마다 이번 설 연휴 계획 세우셨을 텐데요.
일상이 그리운 만큼 방역 수칙은 더 철저히 하셔서 건강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군산 대야장에서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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