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바다서 설맞이 행사..함정 안팎 윷놀이·합동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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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전국 각지에서 설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군 2함대사령부는 영내 장병들에게 떡국을 제공하고 부대 단합을 위해 문화 활동을 마련했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설 연휴 소(牛)소(牛)한 소확행 이벤트'를 열었다.
해군 1함대사령부 소속 현시학함(함장 이동현 소령, 해사 62기)은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가를 가지 못한 수병들을 위해 가족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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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함대 군악대는 부둣가 힐링 콘서트 개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해군이 전국 각지에서 설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군 2함대사령부는 영내 장병들에게 떡국을 제공하고 부대 단합을 위해 문화 활동을 마련했다.
231고속정 편대 장병들은 윷놀이 대회를, 참수리-323호정 장병들은 설 당일 임무를 마친 후 합동 차례를 드리고 윷놀이·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231고속정 편대 성호승 상병은 "비록 가족과는 함께 할 수 없었지만 가족처럼 함께 생활하는 전우들이 있어 즐겁고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서해 바다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설 연휴 소(牛)소(牛)한 소확행 이벤트'를 열었다.
3함대 군악대는 '찾아가는 부둣가 힐링 콘서트'를 열었다. 군악대는 '까치 까치 설날은'을 스윙재즈풍으로 편곡해 연주했다. 팝·트로트·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이 연주됐다.
설맞이 특식 제공, 상승함대 이스포츠(E-sports) 대회, 부모님께 전하는 효도 편지쓰기, 대형 윷놀이·제기차기·빙고게임 등이 마련됐다.
부둣가 힐링 콘서트에 참가한 한문식함장 박윤영 소령은 "코로나19의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동계작전과 해상 경비 임무에 여념이 없는 승조원들을 위해 함정이 정박해 있는 부두 앞까지 찾아와 활기찬 연주와 음악을 들려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악대의 연주를 응원삼아 승조원들과 힘을 내 본연의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1함대사령부 소속 현시학함(함장 이동현 소령, 해사 62기)은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가를 가지 못한 수병들을 위해 가족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전달했다.
가족들의 응원 영상을 시청한 이승룡 일병은 "군에 입대하고 나서 가족들의 사랑을 더욱더 크게 느꼈지만 오랫동안 직접 뵙지 못해 무척 그리운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군잠수함사령부는 '잠수함사 방구석 슈퍼스타' 행사를 열었다. 영내 노래방 공연 장면이 유튜브에서 생중계됐다. 장병들은 생활반에서 개인 휴대전화로 공연을 관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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