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달고 사는 우리 아이 유튜버 때문?"..학부모의 하소연!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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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아프리카TV 등 1인 방송이 늘면서 학생, 자녀들에게 미칠 유해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다.
방통위 측은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1인 크리에이터의 욕설이나 비방, 자극적인 표현 등이 학생이나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1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시 유의할 사항을 담은 '크리에이터 가이드북'(가칭)을 제작·배포하고, 시범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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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초등학생 우리 딸이 유튜브에서 욕을 배웠어요”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1인 방송이 늘면서 학생, 자녀들에게 미칠 유해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다. 1인 크리에이터의 자극적인 방송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92.6%가 사이버폭력과 관련해 학생, 자녀에게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상으로 ‘1인 크리에이터’를 꼽았다.
교사 역시 91.3%가 부정적 요인으로 ‘1인 크리에이터’를 꼽았다.
실제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극, 선정적인 유튜브 방송의 유해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이 욕을 해서 너무 놀랐는데 물어보니 유튜브를 보고 따라했다더라”며 “유튜브는 욕이 많아 얼마전부터 못보게 했는데도 이런 사단이 났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6살 조카가 XXX XX는 말을 해서 식겁했다. 유튜브에서 배운 것 같다”, “막말하는 BJ들 방송을 볼까 겁이난다” 등의 게시글과 댓글들이 수 십개씩 올라와 있는 상태다.
10대들의 해당 플랫폼 이용시간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도 학부모들의 우려는 더욱 깊다. 데이터 분석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대의 월평균 유튜브 이용일은 20일로, 30대(16.7일), 50대(16.3일), 40대(16.1일)와 비교해 가장 많다.
학부모들의 이같은 우려가 커지자 방통위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방통위 측은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1인 크리에이터의 욕설이나 비방, 자극적인 표현 등이 학생이나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1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 시 유의할 사항을 담은 ‘크리에이터 가이드북’(가칭)을 제작·배포하고, 시범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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