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감염병 전문가 "전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에 6년 걸려"

정동철 2021. 2. 11.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감염병 전문가가 전 세계적으로 충분한 인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려면 최소한 6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전날 호주 캔버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감염병 토론회에서 센저야 세나나야케 호주국립대(ANU)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보급률로는 세계 인구의 75%가 접종을 받는 데 1~2년이 아니라 6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감염병 전문가가 전 세계적으로 충분한 인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려면 최소한 6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사(社)의 시드니 지사 건물 EPA/DAN HIMBRECHTS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11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전날 호주 캔버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감염병 토론회에서 센저야 세나나야케 호주국립대(ANU)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보급률로는 세계 인구의 75%가 접종을 받는 데 1~2년이 아니라 6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을 보급하기 시작한 나라가 70여개에 불과하다"면서 "가난한 국가들은 올해 말까지 10명에 1명꼴로만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메리루이스 맥로즈 뉴사우스웨일스대(UNSW) 교수는 백신 접종이 나라별로 편차가 커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호주 정부의 조치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맥로즈 교수는 "호주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만, 이웃 국가들을 도와야 한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전이 호주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시드니대학의 로버트 부이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함께 공급하는 호주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면서 "식약청(TGA)이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감염병 전문가들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벽한 해결책(Silver Bullet)이 아니며, 위생과 얼굴 마스크를 향후 몇 년간 생활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dcj@yna.co.kr

☞ PC방 女손님 잠깐 자리 비운 사이 커피에 소변을…
☞ 시속 740㎞ 항공기 바퀴에 숨어 밀항 시도 소년…결과는
☞ 문준용 "곽상도 거짓말…제 지원신청서 20여쪽 분량"
☞ 구치소서 설 맞는 박근혜·이재용…MB, 안양교도소 이감
☞ 흥국생명, 이재영·다영 학폭 논란에 "징계보다 선수 보호 우선"
☞ 미 '허슬러' 발행 래리 플린트 사망…성인물업계 논쟁적 인물
☞ 브라질 주택가서 개 통째로 삼킨 7m 아나콘다 생포
☞ 이정재가 '체험 삶의 현장' 뛰던 시절…KBS '라떼는'
☞ 머스크 "아들 위해 도지코인 샀다"…가상화폐 또 급등
☞ 이별 위로금 못받자 전남친 알몸사진 협박 50대女 집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