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들 '고통의 터널'에서 벗어나기를..여당은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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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설 인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통의 긴 터널에 있는 국민을 위로하면서, 정부와 여당이 정신을 차리고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명절을 맞아 희망의 말씀을 드려야 하지만 마음이 무겁다"며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불안하고 고통스럽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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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설 인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통의 긴 터널에 있는 국민을 위로하면서, 정부와 여당이 정신을 차리고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명절을 맞아 희망의 말씀을 드려야 하지만 마음이 무겁다”며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불안하고 고통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족을 만날 수 없는 명절을 계속 맞이해야 하는 국민 여러분의 심정은 어떨지, 안쓰럽고 가슴이 미어진다”며 “불 꺼진 어둠의 거리를 바라만 봐야 하는 자영업 사장님들의 참담한 생존 위기는 언제 끝날지 기약조차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고통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대와 공존의식, ‘함께 가고 함께 살자’는 공동체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마음 없이는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사회와 경제 위기로 파탄 난 민생을 결코 일으켜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정을 책임진 정부와 여당이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국민통합에 나서 힘을 모아 국난 극복에 앞장서야 할 정부와 여당은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의 정치, 위기를 선거에 이용하는 포퓰리즘, 문제를 키우는 주먹구구식 무능 행정, 민주적 제도와 관행을 파괴하는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시대를 역행하는 분열과 무능의 정치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어렵게 하고, 일자리 참사와 부동산 폭등으로 서민들의 삶을 무겁게 짓눌러 버렸다”고도 개탄했다.
결국 연대와 공존의 복원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은 위기일 때 빛을 발했다”며 “연대와 공존의 운동으로 통합된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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