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백신개발 벤처 방문 "코로나 극복 희망의 창 봤다"

설 연휴 첫날 셀리드 GMP센터 방문 페이스북에 소개

셀리드 GMP센터 방문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모습. (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연휴 첫날인 11일 코로나19 백신과 항암치료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셀리드의 GMP센터 방문 일정과 사진을 게재하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셀리드 GMP 센터를 직접 둘러보니 휴일도 잊은 채 백신 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의 창(窓)'과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의 '기회의 창(窓)'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적었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판이며, 전세계 시장규모가 2025년 14.4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유망 신산업"이라며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시에 백신과 치료제의 조기 개발·공급은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셀리드 같은 가능성 있는 기업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2020년 1.15조원 → 2021년 1.69조원)하겠다"며 "특히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전년대비 37% 증액한 1528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신실증지원센터를 통한 임상·비임상 시료생산을 지원하고, 신의료제품의 개발·승인·생산 절차의 신속진행 등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특히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바이오헬스 기업의 현장 애로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서울대에 본사가 위치한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과 자체원천기술인 'Celivax'에 기반해 항암면역치료백신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백신개발의 선두그룹에 서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과 2a상 등 임상시험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Celivax은 셀리드 자체 원천기술로, 암항원을 세포 내 투입해 항암면역기능을 활성화 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jep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