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과 첫 통화서 '인권 탄압 우려' 강경 발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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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이후 첫 통화에서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거론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첫 통화에서 홍콩과 신장지구에서 일어난 중국 정부의 인권 유린과 탄압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 우선적인 관심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어서 양국지도자가 기후변화와 무기확산방지에 대해서도 양국의 관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첫 통화에서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인권문제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언급한 것은 앞으로 미국의 재중국 정책이 강경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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