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고객사 포드 "예정대로 전기 픽업트럭 생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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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배터리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고객사인 포드는 "전기차를 예정대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SK이노베이션과 이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드와 폴크스바겐에 기간을 한정해 예외적으로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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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고객사 포드 "2022년 전기차 생산한다"
입장 안 낸 폴크스바겐, 계획대로 생산할듯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배터리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고객사인 포드는 “전기차를 예정대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고객사인 폴크스바겐 역시 비슷한 입장일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포드 관계자는 ITC의 최종 판결 직후 “이번 결정은 오는 2022년 (미국 미시건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인 F-150을 생산해 출시하려는 회사의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ITC는 이날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096770)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결정에서 관세법 337조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모듈·팩과 관련 부품·소재의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을 명령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과 이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드와 폴크스바겐에 기간을 한정해 예외적으로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포드의 언급은 수입이 일단 허용된 만큼 계획대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WSJ의 물음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다만 포드처럼 당초 예정대로 생산에 나설 게 유력하다. 폴크스바겐은 2022년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전기차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ITC가 포드와 폴크스바겐에 대한 배터리 수입을 허용한 기간은 각각 4년, 2년이다. ITC는 “완성차 업체가 새로운 배터리 공급사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와 폴크스바겐에 유예기간을 주면서 공장 가동에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조치로 읽힌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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