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아특법 개정안 2월 국회 처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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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민심잡기 이틀째 행보를 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광주지역 원로 문화예술인을 만나 표류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아특법 개정안)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원로 문화예술인 간담회는 이병훈·오영훈 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우제길미술관장,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황영성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조상렬 대동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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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호남지역 민심잡기 이틀째 행보를 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광주지역 원로 문화예술인을 만나 표류중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아특법 개정안)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국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회의실에서 광주지역 원로 문화예술인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문화예술인의 건의사항을 들은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이상한 형태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아특법 개정안은 2월을 넘기지 말자고 김태년 원내대표와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전당의 본래의 목적은 5·18의 숭고한 희생을 문화로 승화하고 정신을 국제화 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그래서 문화전당을 국가기관화 했는데 중간에 법인화 한다고 해서 일이 꼬였다"고 덧붙였다.
또 "광주에서 고교까지 6년을 배운 뒤 서울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가끔 광주에 오면 중앙초등학교 앞 예술의 거리가 축소되고 곳곳의 문화가 쇠퇴되는 것에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광주의 문화가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역사가 있는 전남방직 등이 아파트 등으로 개발되는 것이 안타깝다는 문화예술인의 지적에 대해서는 "누이도 전남방직 여공 출신이어서 추억이 있다"며 "갈아 없애고 아파트 세우는 것이 발전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한전공대 부지를 찾은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대표는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가 생기면서 한국전력이라는 좋은 기업을 갖게됐다"며 "하지만 지금의 한국전력은 전기를 생산 못하게 돼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세계적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려야 하는 것이 흐름이다"며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기업이 있어야 하는 만큼 한국전력이 기능을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신안과 전북 새만금에서 풍력발전을 하고 있고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누군가가 어디서는 플랫폼이 돼서 모으고 배분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전력이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정부부처의 산업통산부에 에너지가 붙어있다"며 "에너지 자원을 따로 분리해 독립부처로 만드는 것은 어떤가 제안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전공대 부지를 찾은 이낙연 대표는 이날 문화예술인 간담회에 이어 순천으로 이동해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한 뒤 서울로 돌아간다.
한편 이날 원로 문화예술인 간담회는 이병훈·오영훈 의원, 이용섭 광주시장, 우제길미술관장, 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 황영성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조상렬 대동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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