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국경 대치 풀리나.."전방부대 동시 철수"

한종구 2021. 2.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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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가 국경에서 대치하던 양국 전방부대의 철수를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양국 제9차 군단장급 회담 합의에 따라 반궁후(班公湖·판공호수) 남북에 대치하던 중국과 인도의 전방부대가 동시에 철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벌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실질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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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 병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인도가 국경에서 대치하던 양국 전방부대의 철수를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양국 제9차 군단장급 회담 합의에 따라 반궁후(班公湖·판공호수) 남북에 대치하던 중국과 인도의 전방부대가 동시에 철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첸펑(錢峰) 칭화대학 국가전략연구원 연구부 주임은 "9차례의 회담을 통해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전방부대 철수는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되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군대는 지난해 국경 지역에서 잇따라 충돌했다.

특히 지난해 6월 갈완 계곡 충돌로 인도 측은 자국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중국 측도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벌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실질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서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무력 충돌 이후 LAC 인근에 병력은 물론 탱크, 미사일 등을 추가 배치해 한때 긴장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난해 9월 양국 외교장관이 만나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하며 분쟁이 격화되는 것을 막자고 의견을 모았지만,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대치상황이 이어져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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