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샤킬 오닐 도넛매장 불타.."더 강해져 돌아온다"
이현택 기자 2021. 2. 11. 11:28
90년대 미 프로농구(NBA)의 전설로 꼽히는 농구선수 샤킬 오닐(49)이 소유한 도넛 가게가 불에 타버렸다.
10일(현지 시각) WSB-TV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내에 있는 크리스피크림도넛 가게에 불이 났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소방 당국이 조사 중이다. 건물은 완전히 타버려 당장 영업 재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화재 당시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하고 있던 직원 2명은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닐이 지난 2016년 인수한 이 가게는 60년이 넘은 유명한 매장이다. 1968년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사망했을 당시 추모객을 위해 더즌(12개 들이) 150통을 기증하기도 했다. 2016년 이후 오닐은 이 브랜드의 글로벌 대변인도 맡고 있다.
오닐은 이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다친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우리는 더 강해진 도넛 가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키 2.16m에 몸무게 147㎏으로 알려진 오닐은 1992년 올랜도 매직에서 NBA에서 활약했다. 이후 LA레이커스, 피닉스 선즈, 마이애미 히트 등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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