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백신 접종..설연휴 지키고 피할 생활방역수칙은?

김도윤 기자 2021. 2.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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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르면 오는 25일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예고했다.

이동량이 증가하는 설 연휴가 코로나19 방역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유지된다"며 " 연휴 기간에 귀성, 여행 등을 통해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고, 평소에 만나지 않던 가족, 친척, 지인과 만남으로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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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제주국제공항에 입도객이 몰리고 있다. 2021.2.10/뉴스1

정부는 이르면 오는 25일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예고했다. 이동량이 증가하는 설 연휴가 코로나19 방역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시기인 만큼 설 연휴 감염 확산 방지가 매우 중요하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방역당국의 설 연휴 방역 생활 수칙을 정리했다.

고향엔 마음만…설 연휴 이렇게 하세요
방역당국은 고향·친지 방문이나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직접 만나지 않고 영상통화 등 마음으로 함께 하길 부탁했다.

또 최소 1일 3회 이상, 1회당 10분 정도 실내 환기와 주기적 소독이 필요하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불가피하게 이동할 경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을 지키며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사람 간 2미터(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고향에 갔다면 이렇게
고향에 갔더라도 5인 이상 모임은 금지해야 한다. 고향, 친지 집을 방문할 경우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 해야 한다.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만날 경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에 철저해야 한다.

식사할 때 개인 접시와 배식 수저 등을 사용해 덜어먹는 방법을 권고했다.

특히 가족, 친지 간 유흥시설이나 노래방 등 밀폐되거나 밀집된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문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관찰하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이 설 제수 용품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2.10/뉴스1

여행 간다면
여행도 마찬가지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방침을 지키며 계획을 짜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혼잡하지 않은 시간으로 예약해 방문하면 좋다.

가급적 개인 차량을 이용하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한다.

필요한 간식이나 물 등을 사전에 준비해 최대한 휴게소에 들르지 않아야 한다.

설 연휴에도 전국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의 모든 응급의료기관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연휴기간 누구나 선별진료소, 병원, 약국 등을 이용할 수 있게 의료기관 운영정보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와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제공한다.

코로나19 검사를 차질 없이 받을 수 있게 설 연휴에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유지된다"며 " 연휴 기간에 귀성, 여행 등을 통해 지역 간 이동이 증가하고, 평소에 만나지 않던 가족, 친척, 지인과 만남으로 감염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 그리운 가족을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겠지만, 내 가족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귀성이나 친지방문, 여행, 사적 모임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또 "2월 말부터 진행하는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거리두기를 연장하지 않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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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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