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설 명절 앞두고 '기강 단속'..전원회의 이어가는 북한

서재준 기자 2021. 2. 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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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설 명절인 12일을 하루 앞두고도 간부들을 소집해 질책하는 등 기강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3일 차 회의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총비서의 사진을 실었다.

3면에는 김 총비서의 전원회의 보고에 대해 관련 부문의 간부들이 토론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사항을 밝힌 것과, 각 부문별 협의회를 개최해 역시 이번 전원회의 후 이행할 사항들을 점검했다는 보도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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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사흘 째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11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날인 10일 보고에서 향후 경제활동에 대한 국가와 당의 통제를 강화할 것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설 명절인 12일을 하루 앞두고도 간부들을 소집해 질책하는 등 기강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3일 차 회의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총비서의 사진을 실었다.

2면에도 전원회의 개최와 관련한 기사와 사진이 실렸다. 3일 차 회의에서 김 총비서는 향후 경제 정책 이행 과정에서 법적인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3면에는 김 총비서의 전원회의 보고에 대해 관련 부문의 간부들이 토론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사항을 밝힌 것과, 각 부문별 협의회를 개최해 역시 이번 전원회의 후 이행할 사항들을 점검했다는 보도가 실렸다.

신문은 4면에는 이번 전원회의 개최 소식에 주민들이 감격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북한은 종종 김 총비서의 공개활동이나 당의 주요 결정에 대한 '각계의 반향'을 전하며 의미를 부각하곤 한다.

5면에는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을 사상적으로 추동하는 기사들이 실렸다. 신문은 특히 '내적 동력'을 강화해 원자재의 국산화와 기술력 발전 등을 도모하는 것이 경제 성장에 있어 필요한 부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6면에는 노동신문 기자가 국가과학원 생물공학분원을 찾아 르포 형식으로 작성한 '방문기'가 실렸다. 신문은 이 분원에서 근무하는 젊은 과학자들을 특히 조명했다. 이들이 당과 인민에 대한 사명감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른 분야에서도 이 같은 태도가 필요함을 부각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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