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대구·경북도 대체로 차분..역·터미널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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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11일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귀성객이 줄어 차분한 모습이다.
예년 명절 연휴 같으면 짐 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거나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모습이 흔한 풍경이었지만, 이날 역과 터미널 대합실은 평소 주말 분위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 20대 철도 승객은 "명절 연휴지만 코로나19로 친척 집에도 못 가니 부모님 댁에 들렀다가 하루 이틀 가볍게 주변을 여행하며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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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11일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귀성객이 줄어 차분한 모습이다.
예년 명절 연휴 같으면 짐 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거나 가족 단위로 이동하는 모습이 흔한 풍경이었지만, 이날 역과 터미널 대합실은 평소 주말 분위기와 큰 차이가 없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코레일 측이 이용 가능한 좌석을 절반으로 줄였는데도 하행선을 제외하고는 좌석이 여유로운 상황이다.
가볍게 짐가방을 챙겨 든 여행객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한 20대 철도 승객은 "명절 연휴지만 코로나19로 친척 집에도 못 가니 부모님 댁에 들렀다가 하루 이틀 가볍게 주변을 여행하며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문시장 등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과일, 생선 등 제수와 연휴 먹을거리를 장만하려는 이들로 북적거렸다. 백화점도 휴일을 맞아 쇼핑객이 몰렸다.
대구·경북 주요 고속도로는 전날부터 교통량이 분산돼 통행 흐름은 현재 원활한 편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대구·경북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32만8천여대로 예상된다"며 "오후 들어 일부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정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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