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맞아?'..부산 역·터미널·공항 귀성객 한산

김선호 2021. 2. 11.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계가족이라도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이번 설 연휴는 터미널, 기차역, 공항 풍경도 바꿔놨다.

예년 같으면 선물 꾸러미를 든 가족 귀성객으로 북적거렸을 부산역은 한산한 모습이다.

경부선 하행선(서울→부산) 열차가 도착하면 승객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들이 역을 나가고 나면 다시 대합실은 한산해졌다.

이날 KTX 하행선은 대부분 매진이지만 상행선(부산→서울) KTX 좌석은 쉽게 예약할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 홀로 고향으로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설 연휴 하루 앞둔 10일 오후 부산역 승강장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2.10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직계가족이라도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이번 설 연휴는 터미널, 기차역, 공항 풍경도 바꿔놨다.

예년 같으면 선물 꾸러미를 든 가족 귀성객으로 북적거렸을 부산역은 한산한 모습이다.

대합실에는 평일 수준의 승객이 대기하고 명절 특유의 활기는 보이지 않았다.

경부선 하행선(서울→부산) 열차가 도착하면 승객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들이 역을 나가고 나면 다시 대합실은 한산해졌다.

이날 KTX 하행선은 대부분 매진이지만 상행선(부산→서울) KTX 좌석은 쉽게 예약할 수 있었다.

코레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창가 쪽 자리만 예약을 받으면서 좌석 수 자체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제한했는데도 좌석 여유가 많다.

김해공항도 명절이 무색할 정도로 썰렁했다.

국내선 발권 카운터에는 긴 대기행렬이 없어 빠르게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을 정도라고 한 항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부산 노선은 일부 시간대 매진이 있긴 했지만, 항공사 검색을 해보면 좌석을 구할 수 있을 정도였다.

한산한 김해공항 [차근호 기자]

명절이면 예매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던 부산∼제주 노선도 좌석을 쉽게 예매할 수 있다.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으로 가득 찼던 국제선 청사는 취항 노선이 거의 없어 개점 휴업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도 대기실 의자가 남을 정도로 귀성객이 북적거리지 않았다.

자갈치 시장, 부전 시장 등 주요 재래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시민 행렬이 이어졌지만, 예년 같지는 않았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 등에도 마스크를 쓴 시민이 선물 세트 등을 구매하고는 귀가를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도심 도로와 외곽 고속도로에서도 정체 없이 무난하게 차량이 오갔다.

wink@yna.co.kr

☞ PC방 女손님 잠깐 자리 비운 사이 커피에 소변을…
☞ "사랑해서 불 질렀다" 어느 방화범의 엉뚱한 궤변
☞ 프로배구 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논란에 결국…
☞ 시속 740㎞ 항공기 바퀴에 숨어 밀항 시도 소년…결과는
☞ 이정재가 '체험 삶의 현장' 뛰던 시절…KBS '라떼는'
☞ 머스크 "아들 위해 도지코인 샀다"…가상화폐 또 급등
☞ "안 아프다"는 부모님…영상통화로 건강확인하는 5가지 방법
☞ 구치소서 설 맞는 박근혜·이재용…MB, 안양교도소 이감
☞ 브라질 주택가서 개 통째로 삼킨 7m 아나콘다 생포
☞ 이별 위로금 못받자 전남친 알몸사진 협박 50대女 집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