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첫날 귀성길 본격 정체..서울→부산 5시간20분

오전 11시~낮 12시 절정..오후 6시 이후 해소
서울방향은 낮 12시~오후 1시 가장 막혀

귀성길 자료사진. 이한형 기자

설 연휴 첫날인 11일 전국 고속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약 378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의 차량이 각각 움직일 전망이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11시~낮 12시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 이후 정체가 다소 풀릴 예정이다. 귀경 방향은 낮 12시~오후 1시 사이 가장 심한 정체를 보이다가 오후 4~5쯤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새벽부터 차량이 다시 증가해 교통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9시 출발 기준 주요도시 예상 소요시간.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캡처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지방방향 △서울~부산 5시간20분 △서울~대구 4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강릉 3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50분 △서서울~목포 4시간20분 등이다.

반대로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광주~서울 3시간40분 △대전~서울 1시간4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목포~서서울 3시간40분 등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는 천안IC부터 목천IC까지 약 22㎞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또 청주IC부터 남이JC까지 5㎞ 구간에서도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에서 서해대교까지 10㎞ 구간 차량이 막히고 있다. 중부선은 마장휴게소 부근부터 호법분기점까지 4㎞, 호법분기점에서 남이천IC까지 다시 8㎞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창부근에서 남이분기점까지 14㎞ 구간 차량들이 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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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