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무력은 최후 수단"..軍 첫 메시지서 비정치화·다양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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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동맹의 이익을 위해 무력 사용을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무력은 최후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군 통수권자로서 미 국방부를 첫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나는 군 통수권자로 미국 국민과 전 세계 동맹의 중요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방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적의 공격을 저지하고 필요할 경우 전쟁을 치르고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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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첫 공식방문 자리 연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동맹의 이익을 위해 무력 사용을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무력은 최후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군 통수권자로서 미 국방부를 첫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나는 군 통수권자로 미국 국민과 전 세계 동맹의 중요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방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적의 공격을 저지하고 필요할 경우 전쟁을 치르고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힘으로 모범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범의 힘으로 이끌 때 우리나라가 더 안전하고 강해진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무력은 최후 수단이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는 대외 의제 달성을 위한 외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부 인력은 미국 안보의 보증인일 뿐만 아니라 종종 외교관 그 자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군을 정치화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여러분은 영웅이고 애국자다. 절대로 여러분을 불명예스럽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정치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말을 하면서 지금은 세상을 떠난 장남 보 바이든의 이라크 파병 당시 가족으로서 겪었던 걱정과 자부심을 언급했다. 보는 지난 2015년 뇌종양으로 숨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에서 다양성을 유지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이 된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미 역사상 첫 흑인 국방장관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성소수자 군 복무 금지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으며 취임 이후 100일 이내에 '평등법'으로 알려진 성소수자(LGBTQ) 권리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국방부를 방문했으며 오스틴 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과 면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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