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자 접촉 위험도 알려주는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

이병희 2021. 2. 11.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자신의 동선을 비교한 뒤 접촉 위험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 조만간 출시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대와 협력해 코로나19 접촉 위험 알림 앱인 '코로나 동선 안심이'를 개발해 다음 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을 통해 자신의 동선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협력, 공동 개발..다음 주부터 서비스 시작
공개된 확진자 동선과 사용자 최근 2주 동선 비교·분석
[수원=뉴시스] 경기도와 서울대가 협력해 만든 '코로나 동선 안심이'.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자신의 동선을 비교한 뒤 접촉 위험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이 조만간 출시된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대와 협력해 코로나19 접촉 위험 알림 앱인 '코로나 동선 안심이'를 개발해 다음 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18일 공무원과 일부 도민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개시, 기능과 성능을 개선했다. 지난 10일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앱 등록 일정이 지연돼 다음 주로 연기됐다.

이 서비스는 공개된 도내 확진자의 동선과 사용자의 최근 2주 동안 동선을 비교, 시간·장소 등 중복 여부를 분석하고 접촉 위험도를 알려준다.

휴대전화에 앱을 깔면 GPS를 이용해 개인의 동선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사용자가 선택한 시간에 검사 결과를 알린다. 사용자가 수시로 앱에 들어가 겹친 동선을 확인할 수도 있다.

공개 동선은 도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심층역학조사서 DB'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해당 자료에는 역학조사관이 면담하면서 확인한 동선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어 공개해야 하는 동선이 포함돼 있다.

현재 확진자와 동선 정보는 사생활 침해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된다.

또 안전문자나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 동선 정보를 확인하더라도 도내 31개 시·군 정보를 모두 취합해 보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을 통해 자신의 동선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원=뉴시스] 경기도와 서울대가 협력해 만든 '코로나 동선 안심이'.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알림 앱을 통해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자가격리나 진단검사 등 방역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은 다음 주 iOS 기기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기기의 경우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코로나', '코로나 위험', '코로나 동선', '안심이' 등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도내 확진자 동선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서울, 인천 등과 협의를 통해 수도권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서울대 산업수학연구센터가 개발한 이 앱은 암호화 상태에서 데이터를 결합하고 연산·분석 등이 가능한 4세대 암호 기술인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다. 개인의 위치정보를 암호화된 상태로 본인 핸드폰에 저장한 뒤 복호화(암호문을 평문으로 바꾸는 것) 없이 확진자 동선과 비교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 걱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을 통해 도민들이 확진자 동선을 직접 찾는 수고를 덜고, 내가 갔던 장소가 확진자가 다녀간 곳과 겹칠까봐 걱정하는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이 앱으로 도민 스스로 방역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도민의 불안과 불편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