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사기 든 차량' 버리고 도주..경찰차 등 4대 피해

한성희 기자 2021. 2.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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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경찰차 등 차량 4대를 들이받고 약 2km를 도주한 남성을 경찰이 뒤쫓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접촉 사고를 낸 뒤 추적을 피해 주사기가 든 차량을 버리고 도망간 남성 A 씨를 이틀째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10분쯤 천호동 일대에서 검은색 제네시스를 몰다가 경찰차와 택시 등 4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뒤 구석진 골목에 차량을 버리고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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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경찰차 등 차량 4대를 들이받고 약 2km를 도주한 남성을 경찰이 뒤쫓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접촉 사고를 낸 뒤 추적을 피해 주사기가 든 차량을 버리고 도망간 남성 A 씨를 이틀째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10분쯤 천호동 일대에서 검은색 제네시스를 몰다가 경찰차와 택시 등 4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도주한 뒤 구석진 골목에 차량을 버리고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남성이 충격한 피해차량 탑승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순찰 중이던 경찰이 천호동 로데오거리 부근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는 걸 발견하고 제지하려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내달렸습니다.

정지명령에 불응한 차량은 천호대교 남단 즈음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불법 유턴해 뒤따른 경찰차까지 들이받았습니다.

또 차량 두 대를 더 충격하면서 샛길로 역주행을 네 차례 한 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골목 끝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차량 안에선 휴대전화 여러 대와 마약 투약 용도로 의심되는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로부터 마약성분 분석 의뢰를 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재 주사기 내용물의 성분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주변을 수색해 조수석에 타 있던 20대 여성의 신원을 확보했습니다.

또 차량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를 통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검거되는 대로 마약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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