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방위비 협상, 1년 연장 대략 합의"

최종일 기자 2021. 2. 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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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주일미군 분담금과 관련해 올해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다음 4년간의 분담금은 다시 협상한다는 데에 대략 합의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11일 보도했다.

주일미군 주둔경비 협상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실무 협상이 시작됐지만 미국의 대폭 인상 요구에 구체적인 주둔비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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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타결 전망..현행 분담금은 2000억엔 수준
"일본 정부의 제안을 미국 측이 수용"
주일미군 요코타 공군기지 주둔 374의무전대 부대원이 코로나19 백신이 든 상자를 살펴보고 있다. (미 공군) © 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과 일본이 주일미군 분담금과 관련해 올해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다음 4년간의 분담금은 다시 협상한다는 데에 대략 합의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1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제안을 미국 측이 수용했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일본의 현행 분담금은 2000억엔(약 2조1200억원) 수준이다.

미군의 일본 주둔에 따른 양국 간 '주일미군 경비 부담에 관한 특별협정'은 5년마다 갱신되며 현행 협정의 기한은 일본의 2020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월이다.

NHK는 협상은 다음주에 타결될 전망이며, 양국 정부는 협정 문서 작성 등 합의를 위한 막바지 조율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주일미군 주둔경비 협상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실무 협상이 시작됐지만 미국의 대폭 인상 요구에 구체적인 주둔비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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