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400명대 전망..설 연휴 재확산 우려
[앵커]
최근 200명대까지 축소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어제(10일)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6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각보다 34명 많은데요.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65명, 비수도권이 81명입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발생한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11일) 발표되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명대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10일)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신규 집단 감염 탓이 큽니다.
종교시설과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으로 이틀째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건데요.
부천 소재 종교시설인 영생교에서 신도 등 39명이, 보습학원에서 학생과 강사 등 4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9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처음 증상을 보인 환자의 늑장 검사가 감염 확산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고양시 일산서구 태평양무도장과 동경식당 관련 확진자도 10명 추가됐습니다.
이밖에 병원과 사우나, 직장, 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집단발병 사례가 추가로 발생하면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앵커]
곽 기자, 설 연휴 직전에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오늘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가족 간 감염과 주요 여행지에서 확산 우려도 크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가족 간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주요 여행지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10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이 가족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관광지 제주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부터 설 연휴 기간에 12만 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인데요.
벌써부터 관광객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가급적 집에서 설 연휴를 보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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