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설 연휴에도 오를까?..암호화폐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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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호재를 타고 비트코인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설날을 앞두고 추가 상승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번 설 연휴 직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일부 암호화폐가 상승장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 설날은 중국 최대명절인 '춘절'(올해 춘절 연휴 기간은 2월11일~2월17일)과 겹치는데, 비트코인은 최근 몇 년간 춘절 연휴가 끝날 무렵 일 평균 10% 이상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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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테슬라' 호재를 타고 비트코인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설날을 앞두고 추가 상승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설날이 중국 최대명절 '춘절'과 겹치기 때문이다.
1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30분 기준 전일보다 3.18% 하락한 4만5260달러(약 5010만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는 리포트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1월 초와 비교해 56% 이상 뛰어올랐다. 지난 1월1일 비트코인은 2만8986달러 거래됐다.
관련업계는 이번 설 연휴 직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일부 암호화폐가 상승장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 설날은 중국 최대명절인 '춘절'(올해 춘절 연휴 기간은 2월11일~2월17일)과 겹치는데, 비트코인은 최근 몇 년간 춘절 연휴가 끝날 무렵 일 평균 10% 이상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와 채굴업자는 대다수 중국계로 중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설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한 금액을 현금화하는 경향이 있다. 여행이나 선물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중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춘절 연휴 기간동안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반등했다. 지난해 춘절기간(2020년 1월24일~1월30일)동안 비트코인 시세는 8411달러에서 9340달러로 11%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일주일 새 약 169억8612만4642달러(약 19조원) 증가했다.
여기에 중국인 투자자들이 퀀텀 등 중국계 암호화폐 시세를 행운의 숫자 '8'에 맞추려는 움직임도 포착돼 관심을 모은다. 중국에서 숫자 '8'의 발음(Ba)은 '돈을 벌다'는 의미를 가진 '발'(發, Fa)과 유사한데 이에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로 8을 꼽곤 한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춘절을 맞아 중국계 암호화폐 시세 앞자리 또는 뒷자리를 '8'에 맞추는 이벤트를 펼치곤 했다"며 "춘절을 앞두고 중국계 암호화폐 시세가 상승하는 배경도 이러한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계 암호화폐로 분류되는 퀀텀은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전일보다 47.88% 상승한 개당 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중국계 거래사이트가 발행한 암호화폐도 덩달아 상승세다. 바이낸스와 후오비가 발행한 바이낸스코인, 후오비토큰이 대표적이다.
오전 8시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바이낸스코인은 개당 127.81달러, 후오비토큰은 13.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보다 각 15.62%, 19.03%씩 상승한 수치다. 바이낸스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245% 급등했고, 후오비토큰은 209% 뛰어올랐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업계 관계자는 "매년 새해에 접어들면 중국 내 암호화폐 거래가 늘며 중화권 대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 거래량이 증가하며 거래 수수료 대신 쓰이는 바이낸스코인이 덩달아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올해도 이러한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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